한인 생명과학인들의 중심 역할을 할 KAPAL이 20일 발족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참석자들이 힘찬 출발을 알리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일원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바이오산업과 생명 과학 분야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발전을 위해 한미생명과학인 연합회(Korean-American Professional Association in Life Sciences, KAPAL)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에는 FDA에 근무하는 오윤석 박사가 선출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저먼타운에 있는 몽고메리 칼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한 20일 발족식에는 100여 명의 한인 과학자들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오윤석 회장은 “워싱턴 일원은 미국 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독특하면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관련 분야 한인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담을 큰 그릇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팔(KAPAL)’은 한인 생명과학 분야 종사자들의 상호협력과 권익도모, 한미 생명과학 협력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차세대 육성과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KAPAL은 출범과 더불어 올해 사업으로 10월경 한미생명과학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다른 소수계 과학자 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꾀할 계획이다. 회원들 상호 간의 교류를 위해 2~3개월에 한 번씩 정기 모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대사관 박민수 보건복지관을 비롯해 NIH-KSA 송병준 회장, 보건산업 진흥원, 산업기술 진흥원, KSEA-DC 지부 정상목 지부장, KWiSE 김희영 회장 등이 참석, 축사를 전했다.

한편 KAPAL을 이끌어 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오윤석 박사, 부회장 양홍운 박사, 프로그램 디렉터 조범래 변호사, 사이언스 디렉터 김선태 박사, 제너럴 디렉터 이병하 박사, 총무 김미하 박사

허태준 기자

Source: ‘KAPAL 출범‘, 한인 생명과학인들 뭉쳤다 ::: 미주 중앙일보 – The Biggest Nationwide Korean-American News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