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07 14:17
차세대 바이오 캠프 인솔자
강성웅 존스홉킨스대 교수
강성웅 교수는 존스홉킨스대 메디컬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인솔한다. |
강성웅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한미생명과학인협회(회장 오윤석)와 워싱턴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차세대 바이오 캠프’에서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29일(목)과 30일(금) 바이오 캠프 중 30일(금) 일정을 진행한다. 강 교수는 “바이오에 관심 있는 학생도 있지만, 아직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도 많다”며 “강의를 듣고 현장을 둘러보면 자신이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알게되고, 목적의식 가운데 열심을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바이오 캠프 참가 학생들이 단체버스를 타고 존스홉킨스의대에 도착하면, 먼저 세미나실에서 강의를 듣게 된다. 강 교수는 융합과학과 존스홉킨스대 특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강 교수는 “뉴로사이언스 뿐만 아니라 수학,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문학, 글쓰기 등 문·이과 학문이 융합되는 과정을 설명할 것”이라며 “전자기기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임원들도 이 강의를 들은 이유는 융합 과학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문과적 적성이 많은 학생이 과학계에서 활약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연구실에 있지 않고 사이언스지나 논문에디터로 가서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존스홉킨스대가 하버드, 스탠포드, MIT와 비교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모두 훌륭한 대학이지만, 인공장기와 원격시술 등 의료와 엔지니링이 융합된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은 존스홉킨스가 압도적”이라며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은 연구와 임상의학 비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세계 대학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존스홉킨스는 수학과 물리 등 기초과학과 천문학 분야에서도 탁월한 학교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북한 움직임을 관찰할 때 사용하는 사진도 존스홉킨스의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말했다.
강의 뒤 학생들은 파킨슨병과 중풍 등을 연구하는 현장을 보게 된다. 강 교수는 “세미나를 듣고 현장을 보면 생물과 IT, 기계가 결합되는 최신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다”며 “세계 최첨단의 연구 트렌드를 알면 학생들은 향후 10년, 20년 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메디컬캠퍼스 투어를 하고, 단체버스를 타고 바이오기업 마크로젠으로 ‘뉴 제너레이션 시퀀싱’에 대해 배운다. 이 기술은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을 알아내 맞춤의학을 가능하게 하는 유망기술이다.
차세대 바이오 캠프 1일차인 29일(목)에는 미국립보건원(NIH) 의학도서관에서 미국 의학 역사를 배운다. 노벨 수상자 벽으로 이동해 인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알아본다. 임상시험 센터, 제브라 피시 랩 투어도 한다. 2일간 캠프 참가비는 60달러이며, 선착순으로 접수 한다.
▷접수: 703-281-9660, ext 203(임소연 차장)